'간판 사업 뇌물 공여' 의혹…경찰, 익산 업체 4곳 압수수색


경찰이 '간판 정비 사업 특혜'를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익산시 공무원을 구속한 가운데, 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의혹을 받는 업체 4곳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공여 혐의로 익산 소재 A 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4일 밝혔다.

A 업체 등은 지난 2020년부터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한 간판개선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 최종 사업자가 되기 위해 익산시 공무원 B씨에게 현금 등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은 지난 주말간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익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에게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익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다른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의 차량에선 수천만 원 가량의 현금 등 금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보고 그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지난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B씨는 직위해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이 오고간 내역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