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여름 흥행의 정석' 증명…'좀비딸' 단숨에 186만

영화 '좀비딸' 포스터. NEW 제공

'여름 흥행의 정석'이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을 통해 여름 흥행 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주말인 1~3일 관객 116만 3259명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86만 6255명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과 함께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또한 2023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밀수', 2024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파일럿'과 동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후반 레이스에서 연일 역주행에 성공하며 개봉 40일 차인 3일제 300만 관객 돌파에 쾌거를 이뤘다. 영화는 주말 동안 관객 38만 4918명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09만 7358명 기록,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F1 더 무비'는 올해 개봉한 '야당' '미키 17'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이어 네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개봉 후 한 달 넘게 최상위권 박스오피스와 예매율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CGV 골든에그지수 99%,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5점,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7점 등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해 유례없는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북미에서 '기생충'을 넘으며 대기록을 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는 주말에 관객 13만 735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1만 435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는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킹 오브 킹스'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을 제치고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으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5년 한국 영화 전체 흥행 순위 9위, 전체 영화 기준으로는 16위에 오른 '킹 오브 킹스'는 '마당을 나온 암탉' '사랑의 하츄핑'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에 이어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했다.
 
300억 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주말 동안 관객 11만 5202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97만 2715명으로, 사실상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600만 명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에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219만 4374명으로 집계됐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