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경기 안양시를 찾은 데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이 "우리 도시의 위상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린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3일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은 단순한 축구 행사를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한 직후라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안양종합운동장은 더욱 깊은 감동과 상징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 선수에게는 어느 구단을 가든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팬서비스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랜 전통과 열정을 지닌 안양 축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를 넘어 국제 축구 무대와도 더욱 긴밀히 연결됐다"며 "안양은 축구를 중심으로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FC안양의 창립자이자 구단주다. FC안양은 2024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에 올라 있다.
최근 최 시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FC안양은 스포츠팀이자,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