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인공지능(AI)과 미래형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고 있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구축사업'의 준공식이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렸다.
1단계 사업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총 사업비 86억 원을 들여 추진됐다. 송도·영종·청라 등지에서 시민 안전과 편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 환경 혁신 등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AI 기반 객체인식 CCTV와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종자 검색과 범죄 예방 등 도시의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다.
또 초등학교 주변에 보행자 객체검지 시스템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보행자 유무를 전광판으로 실시간 안내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도 도입했다.
송도지역에 설치한 스마트 셸터는 냉난방, 공기질 측정 및 정화, 미세먼지 감지, 스마트 히어링 루프 등 기능을 갖춘 첨단 버스정류장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통신호정보 개방 시스템으로 차량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신호 정보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교통 흐름 예측과 주행 편의를 높였다.
스마트 교차로는 교통량, 차종, 대기 행렬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천시와 공유해 효율적인 교통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고도화해 GPU 자원과 AI 솔루션을 제공, 연간 약 1억 원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에서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도시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