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에서 '대표'된 정청래 "추석 전 3대 개혁"…초강경 여당시대[뉴스쏙: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내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한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치보다는 대치가 이재명 정부 초반기 여야 관계를 규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경한 대야 관계를 예고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추석 전 검찰, 언론, 사법 등 3대 개혁 작업을 추적 전에 마무리하겠다며 세 분야에 대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노란봉투법·방송 3법 처리 방침…野 필리버스터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강행 처리 방침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필리버스터를 예고했습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개시 24시간 이후 표결을 거쳐 종결할 수 있습니다.

종결 이후 곧장 법안 처리가 가능한 만큼 7월 임시국회가 내일 자정 종료되더라도 민주당이 상정한 법안 중 1건은 통과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또 8월 국회에서 법안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남부지방 '물폭탄'…오늘도 강한 비

호우 특보가 발효된 3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동 한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남부지방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14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남 무안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극한호우로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에는 전 읍면에 걸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오늘도 영남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대미투자 3500억달러, 보증 한도 개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 우리가 무조건 돈을 대는 구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이 기획한 사업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우리가 보증이나 대출을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어떤 사업에 투자할지 모르는 상태로 이뤄지는 투자는 5% 미만으로 아주 비중이 작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쌀과 소고기 추가개방은 없다"면서 통상사안은 이번에 마무리된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 광복절 민생특사…조국 포함 여부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민생 특별사면을 추진하는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은 윤석열 정권에서 노정 갈등으로 집단 파업을 벌이다 수감된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간부 등 노동자 명단을 받아 사면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민생 회복을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생계형 경범죄 위반자,교통법규 범칙자 등 생업과 직결된 사안에 연루된 이들을 대상으로 수십만에서 수백만명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한편 법무부가 오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여는 가운데 관심이 집중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정치인 사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소환 D-2, '공천 의혹' 김영선 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의원. 류영주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씨 소환을 이틀 앞둔 오늘 오전 9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건희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명씨와 가까운 김영선 전 의원에 공천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앞서 지난 토요일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윤한홍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당시 공천 상황에 대한 경위를 파악했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어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김건희씨가 '전주'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내란특검, 이상민 구속 후 첫 조사…한덕수 임박

내란 특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섭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이 전 장관을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내란 공모와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이번 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2차 소환조사와 신병 확보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고별전…미국행 전망

토트넘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교체되며 눈물 흘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월드 클래스' 손흥민 선수가 한여름 6만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성대하게 토트넘 홋스퍼 고별전을 치렀습니다.

10시즌을 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한 손흥민 선수는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 주장 완장을 두르고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무관'의 꼬리표를 떼고 전설이 된 손흥민 선수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FC가 거론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43%는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 3485으로 이 가운데 96.3%가 일반 수급자, 나머지 3.8%가 시설수급자입니다.

일반 수급자 중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42.8%로 가장 컸고 12세에서 19세의 청소년기가 9.1%, 6세에서 11세인 학령기가 4.3%, 0세에서 5세인 영유아도 1.3%로 나타났습니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인 2014년 30.6%에서 12.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분기 소매판매 하락폭 둔화…내수 회복 기대

올해 2분기 소매판매지수가 13개 분기째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뚜렷하게 둔화하면서 내수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분기 지수는 1년전 대비 0.2% 감소에 그쳐, 내수 부진이 시작된 2022년 2분기의 0.2% 감소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이처럼 소매판매 지수 반등 가능성에 더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4% 대폭 상승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최근 넉달 연속 상승하는 등 긍정적 지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 지난달 전력 수요 역대 7월 최대치

지난달 역대 최악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 속에 평균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평균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뜻하는 최대전력은 85기가와트로 집계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또 33년간 월 평균 최대전력 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8월 87.8기가와트의 96.8% 수준으로 근접했습니다.

지난달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은 폭염일수는 15일로 53년간 7월 평균의 4배를 웃돌았고,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의미하는 열대야는 지난달 23일로 5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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