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1시간 동안 140mm 폭우…호우특보 확대

천리안위성 2A호가 촬영한 3일 오후 8시 40분 한반도 적외선 영상. 연합뉴스

전남 무안에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남권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남 무안공항에 232.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140.8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밖에 1시간 동안 전남 신안 압해도 83mm, 영광군 50.4mm, 장성 상무대 40mm, 함평 29mm 등의 비가 내렸다.

전북도 군산 어청도 58.5mm, 고창 상하 24.5mm, 남원 뱀사골 18.5mm, 남원 15.5mm, 부안 변산 1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남은 보령 외연도 43mm, 청양 21.5mm, 서천 춘장대 18mm, 부여 양화 16.5mm의 비가 쏟아졌다.

경남 산청 39.5mm, 함양군 35mm, 합천 대병 30.5mm, 진주 대곡 21mm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 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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