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3% 하락한 43,588.58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 내린 6,23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4%나 떨어진 20,650.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문가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7만3천명 증가에 그친데다, 지난 5~6월 일자리 증가 폭을 무려 25만8천명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5~6월 고용 증가 폭이 월평균 1만명대에 머물렀다는 것으로, 관세 영향으로 미국의 고용 사정이 이미 그때부터 위축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여기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관세발 경제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처럼 최근 석달간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8%로 전장 대비 27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8.6으로 전장 대비 1.4% 떨어졌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7시 현재(미 동부 표준시간)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9.8%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