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사무총장가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공중투하 방식의 구호품 공급을 비판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공중투하는 트럭보다 최소 100배는 더 비싸며 트럭은 비행기보다 두 배나 많은 구호품을 실어 나를 수 있다"며 "비용이 많이 들고 불충분하고 비효율적인 공중투하를 허용하는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 검문소를 개방하는 정치적 의지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집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6개국과 협업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 화물 운반대 126개 분량의 식량 등 구호품을 공중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와 함께 가자지구의 인도적 대응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고의적인 기아 사태가 발생했다는 허위 주장을 반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현재 UNRWA의 구호품 트럭 6천대가 가자지구 외곽에 늘어서 통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아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구호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극심하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지난달 26일 구호품 공중 투하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