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시축 의상 논란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장원영 중국 팬 계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성명문을 내고 "다른 멤버들은 편안한 복장을 착용했지만 유독 장원영만 몸에 밀착되는 크롭 셋업을 입었다. 착용자 역시 불편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일은 아이돌이 무대 위에서 더 편하고 자신 있게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여야 한다. 단지 마케팅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자기 의사에 반하는 스타일은 누구에게도 강요되어선 안 된다. 장원영 개인의 의사와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을 존중해달라"라고 촉구했다.
특히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향해서는 "스타쉽이 근시안적인 기획 아래 스타일링을 계속 달리 가져가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향후 스타일링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건강한 기준이 적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맡았다. 멤버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블루톤 상의를 리폼해 입었는데 이를 두고 행사 취지와 맞지 않고 노출이 과하단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의상은 멤버 레이에 따르면 각자가 입고 싶은 대로 '리폼'한 것이라 소속사의 기획이 아니라 멤버들의 자율적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