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어선 꾸준히 감소…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 영향

2000년 9만 5890척→2024년 6만 3731척
지역별로는 전남 등록 어선 가장 많아

어선 모습.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국내 등록어선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등록어선이 1년 전보다 502척 줄어든 6만 3731척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어업 종류별로는 연안어선이 3만 6514척(57.3%)으로 가장 많았고 어선 규모별로는 5톤 미만 어선이 5만 446척으로 79.2%를 차지했다.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어선이 6만 1811척(9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령 21년 이상인 노후 어선은 2만 5920척으로 전체의 40.7%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어선의 42%인 2만 6780척이 전남에 등록돼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어선 수는 200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00년 9만 5890척에서 2010년  7만 6974척, 2015년 6만 7226척, 2020년 6만 5744척으로 집계되는 등 감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어선 수 감소 추세가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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