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공항 내 팬 무질서 문제를 지적했다.
뷔는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공항은 우리 것만이 아니지 않나. 모두의 공간인데 질서를 지켜야 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예전처럼 공항에서 '잘 다녀올게요' 인사도 못 하고 그냥 지나쳐야 하는 게 너무 아쉽다"라며 "'퍼플라인'을 다시 만들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일부 팬들은 '퍼플라인'을 통해 BTS 상징색인 보라색 리본으로 공항을 포함한 공공장소 등에서 멤버들의 안전한 동선을 확보해왔다. 이에 따라 다른 팬들 역시 멤버들에게 접근하는 등 무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질서가 지켜졌다.
뷔는 "그러면 저도 공항에 뭘 입고 갈지 10분은 더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무리 예쁘게 입어도 사진이 안 찍히면 의미가 없더라. 아미들이 질서를 잘 지켜준다면, 저도 정장을 입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예인, 특히 아이돌 그룹 출입국 현장에서 팬들의 무질서는 잇따라 문제로 떠올랐다. 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경호 인력과 물리적 마찰이 빚어지면서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까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