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경보 '관심' 단계…충북도, 수질관리 강화

충북도 제공

최근 대청호 녹조가 확산함에 따라 충청북도도 수질 관리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 지역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1㎖당 천 세포를 2주 연속 초과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다량의 영양물질이 유입된 데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수온까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수면 관리자인 수자원공사에 조류 차단막 설치와 황토 살포선 운영 등 협조를 요청했다. 

또 가축분뇨 시설 점검과 활성탄 투입, 조류 영향 없는 심층 취수 요청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조 체계도 유지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녹조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식수원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수질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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