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공공기관이 야외 근로자를 위한 '작업중지 SOS 카드'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야외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근로자 SOS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명함 크기의 'SOS 카드'는 △작업중지 요청제 △공사기간 연장 요청 절차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 현장 근로자가 즉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드 하단에는 공단 관련 부서의 직통 연락처를 명시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이번 조치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근로자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 자율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근로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