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다음 달 1일 첫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3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새 정부 들어 첫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 첫 상견례 성격의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달 이 대통령에게 직전 정부부터 운영해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줄 것을 건의한데 이어 간담회를 제안한 바 있다.
현재 공석인 대구시장을 제외한 16개 광역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 국민의힘 소속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이 공약한 5극 3특(5개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 추진을 포함한 지역 균형발전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 사용 방안 등도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전날 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혹시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청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에도 도움되는 동시에 장관 임명 등에서 비롯된 충청권의 소외감도 해소할 수 있다고 부탁 드릴 생각으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