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김종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이준호가 양 팀 최다인 17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승일은 8점으로 뒤를 받쳤다.
중국은 한국(17개)보다 15개 많은 범실 32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쿠바, 콜롬비아, 브라질을 내리 꺾고 3연승을 달려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후 핀란드, 미국에 내리 지며 2연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8강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은 오는 8월 1일 폴란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년 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입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