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5분쯤 세종시 금남면의 한 주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23만 천 원과 휴대전화, 카드 2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소방으로부터 사건 통보를 받은 112상황실은 오전 10시 36분쯤 경찰에 긴급배치를 지시했다.
현장 주변을 순찰 중이던 한솔지구대 경찰은 세종 장군면 도남3거리 인근에서 인상착의가 유사한 A씨를 발견해 검문했고, A씨는 "어머니께 잠깐 들렀다"며 얼버무리다 추궁 끝에 범행을 시인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신고 접수 37분 만에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했다"며 "A씨가 면식범인지 여부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