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이 8월 1일부터 본관 1-5전시실에서 특별전 '진격하는 B급들'을 연다.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예술과 쓰레기의 접점을 다룬 기획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에 대한 상상을 제안했던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로 국내·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호평을 받았다. 당시 4만 6천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특별전 '진격하는 B급들'은 같은 시대 미술에서 B급으로 분류되는 시각언어와 현실 속 '2등 시민'으로 간주되는 존재들의 접점을 포착한다. 다양한 삶의 초상에 시각예술의 형식을 입힌 작품들을 통해 자본주의적 삶의 조건으로 소외된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 미술관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대상을 미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의 모순에 대해 질문한다.
국내·외 작가 23팀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표어이자 같은 제목의 작품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로 화제를 모은 영국-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 그룹'클레어 퐁텐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이 2007년 주최한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정연두,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의 후원이 더해져 개편된 올해의 작가상의 역대 선정 작가인 방정아, 이강승, 정은영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소보람, 엄수현 등 전북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넓은 의미의 평등에 관한 메시지를 공유한다.
다양한 국적과 매체로 이뤄진 작품 72점이 참여하는 진격하는 B급들은 8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11시 30분, 오후 2시와 3시에 각각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