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 경북 포항 훈련장 일대에서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재외동포 청소년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재외동포 희망자에 대한 참가 신청을 최초로 받아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6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10명이 캠프에 참가해 조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참가자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 배양을 목표로 한 이번 해병대 캠프는 일자별로 '시작', '충성', '명예', '도전', '탄생'을 주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해 캠프 수료식 후 다음달 2일 APEC이 열리는 경주와 포항 일대에서의 모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병대는 캠프 전 과정에 교육생들의 체력수준과 나이대를 고려한 소대 편성과 훈련 강도를 적용했으며, 혹서기 환경에 따라 훈련장 내 캐노피, 쿨링패치, 쿨링버스 등을 비치해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있다.
미국에서 온 앤드류 재성 김(Andrew Jeesung Kim)은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병대 훈련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캠프에 지원했다"며 "어떤 상황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고,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병대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 6천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