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연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30일 안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특보가 지속 발효 중이다. 올해 7월 평균 기온은 27.0℃로, 평년 24.5℃에 비해 2.5℃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폭염일수도 평년 3.5일보다 무려 9.5일이나 많은 13일을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는 6일로, 평년 2.5일보다 3.5일 늘어나는 등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로 나타났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가끔 소낙비가 내려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359명이 발생해 1년 전 같은 기간 200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많았고 사망자도 5명 발생했다. 농업분야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자이며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촌진흥기관, 지역 농축협 등 유관기관에 낮 시간대 농경지 순찰을 강화해 농작업자를 발견할 경우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고령농업인 거주지를 방문해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