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보급률, 도시 97.2% vs 농어촌 78.8%

2024년 전국 하수도 보급률 95.6%…전년比0.2%p↑


전국 하수도 보급 추이. 환경부 제공

지난해 전국 하수도 보급률이 95.6%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지만 도농간 격차는 여전히 20%p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도보급률은 총 인구수 대비 하수처리구역 내 인구수를 의미한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하수도보급률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농어촌(읍·면) 보급률도 전년보다 1%p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간 격차는 2014년 26.6%p에서 2024년 18.4%p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큰 상황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정책 수립과 관련 업무 수행 및 학술연구 등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하수도 통계를 작성해 공개한다. 이번에 나온 '2024 하수도 통계'는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누리집(me.go.kr) 및 국가하수도정보시스템(hasudoinf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엔 하수도 보급률 외에도 다양한 정보가 담긴다.

2024년 기준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로의 총 길이는 17만 3717㎞, 가동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총 4469곳, 시설용량은 2719만 7천㎥/일로 집계됐다. 이중 시설용량 500㎥/일 이상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은 724곳(총합 2688만㎥/일)으로 대부분의 하수를 이들 시설에서 처리한다.

지난해 하수처리시설에서 연간 사용한 총 에너지량은 101만7천TOE(석유환산톤)이다. 이 중 자체 생산해 사용한 에너지량은 19만TOE로,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자립률은 18.7%로 나타나 전년보다 2.2%p 증가했다. 미생물이 하수 찌꺼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메탄)를 연료로 활용해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시설에서 처리된 하수처리수 74억 8천만 톤 중 11억 7천만 톤을 재이용했으며, 이 중 5억 2천만 톤을 세척수 등 장내용수(44%)로 이용하고 6억 5천만 톤을 하천유지용수(41%), 공업용수(12%) 등 장외용수(56%)로 재이용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평균 처리비용은 1톤당 1537.2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및 물가 상승에 따라 하수처리에 소요되는 총괄 원가가 매년 상승함에 따라 평균 처리비용도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수도 요금 변화 추이. 환경부 제공

하수 1톤당 평균 하수도 요금은 696.2원이며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45.3%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다. 대전광역시의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가 2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희송 물환경정책관은 "하수도는 국민 생활과 안전에 핵심적인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하수도 통계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수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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