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갖추기 위한 울산공업고등학교 개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L)으로 이번 공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공고는 1937년 개교 이래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 인재를 길러온 직업계고다.
이번 개축으로 노후화된 교육환경을 정비한다. 창의 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형 기술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개축은 대지면적 8만7512㎡에 총면적 22만929㎡ 규모로 진행된다.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시설과 총 264대의 주차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특히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설계가 반영됐다.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공사 기간은 2028년 7월까지다. 시공은 '울산미래학교 주식회사(경동건설㈜ 컨소시엄)'가 맡는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울산공고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전 조사와 기술적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균열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한다. 또 소음과 분진을 줄이기 위해 높이 4m 이상의 가설 방음벽도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