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9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소양강댐과 상류지역 인제대교 일원을 방문해 녹조발생 현황을 점검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소양강 댐 앞과 댐 방류수에서는 남조류 세포수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폭염 등 기온 상승에 따라 인제대교(댐상류 유하거리 58km) 등 댐 상류에는 녹조가 발생했다.
이에 환경부는 인제군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장마전 야적퇴비 등 주요 오염원을 점검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상류 물순환장치(2대)와 녹조제거선(1대) 등 녹조 저감설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7월 집중호우에 따라 강과 호수에 가축분뇨 등 오염물질의 유입이 증가했고,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녹조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먹는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