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지원" 충북 '소비쿠폰' 지급률 시군 '천차만별'

충북 5명 중 4명 이상 지급 완료
금액으로 92%인 2615억 원 지급
청주 87.8%, 옥천 87.2% 반면 괴산 68.3% 그쳐
충북도, 현장 안내.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충북도 제공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시행 2주 차를 맞아 충북에서도 84%에 가까운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지만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는 29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도내 대상자 152만 2300여명 가운데 132만 6400여명이 신청해 83.8%의 지급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원금 규모로는 국비 기준 2842억 원 가운데 무려 92%인 2615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형태는 신용체크카드가 69.3%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23.5%), 지류 상품권(4.4%), 선불카드(2.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시군별 지급률은 전반적으로 고령자 등이 많고 소비처가 많지 않은 시군에서 저조한 경향을 보였지만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87.8%, 옥천군 87.2%, 증평군 84.3%로 평균 이상의 지급률을 보였다.

이어 충주시 83%, 진천군 82.8%, 음성군 81.8%, 영동군 77.5%, 보은군 77%, 단양군 71.5% 등 순이었다. 

반면 제천시은 69.4%, 괴산군은 68.3%로 상대적으로 지급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도 현장 안내 캠페인과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에 나서는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이날 보은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 안내 캠페인도 진행했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 이 부지사는 "소비쿠폰 신청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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