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기준 전북지역 자영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10.2%가 감소한 23만 9천 명을 기록하는 등 전북의 자영업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상반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것으로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전년 동월대비 10~12% 정도의 감소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는 전북지역 자영업 업황 악화에 이에 따른 폐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숙박·음식업의 폐업 건수는 2023년보다 26%가 증가했으며 영업기간별로 10년 초과 업체가 53.7%, 3년 이하 19.3%, 4~10년 16.9% 등 자영업 폐업이 업력과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영업의 어려움은 금융 부문에서도 나타나 지난 2020년 이후 전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이 지난해 차주 수가 감소하면서 잠시 증가세가 둔화됐다가 지난 1/4분기 들어 다시 28.3조 원까지 확대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전북은 자영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에 따라 자영업 폐업 증가가 지역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실물·금융 부문 전반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단기적으로 자영업 매출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영업 위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 등 정책적 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또 전북 자영업은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으로 지역 내 소비 기반이 축소되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소비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