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주지역에서 발생한 단수 사태와 관련해 울산시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송수관 일부가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단수에 따른 불편을 겪도록 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언양1가압장으로 이어지는 지름 900㎜짜리 상수도 송수관로가 집중호우 등의 이유로 파손됐다.
이로 인해 울주군 언양, 삼남, 삼동, 상북, 두동, 두서 등 6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울산시는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누수 지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울주 주민들이 사흘에서 길게는 닷새까지 단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울산시는 2035년으로 계획돼 있는 '천상~언양 송수관 복선화'사업을 앞당겨 하천 내 위험에 노출된 송수관의 대체 관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현재 연간 1500억원의 상수도 특별회계 예산 중 시설 개선 사업비는 700억원에 불과한 만큼 일반회계에서 지원을 해서라도 대체관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또 총사업비 106억 원의 언양 배수지 개선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좀 더 빨리 식수 공급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