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해외연수를 점진적으로 국제교류수업으로 전환한다. 해외문화체험과 진로캠프 등 단기 프로그램에 쏠린 연수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다.
2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도내 학생 3천명 중 약 2천명이 단기 연수생이다. 교육청 11개 프로그램에 1439명,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24개 프로그램에 156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3년 2500명, 2024년 2800명에 이어 매년 늘고 있다. 연수 국가도 20개국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는 국제교류수업 학교도 70개교로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처럼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요구가 늘자, 학생 해외연수를 국제교류수업 중심으로 단계적 전환한다.
전북교육청은 내년부터 5년간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임실, 진안, 장수, 부안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교류수업을 확대한다. 해당 예산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기업 등의 대응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해외 대상 학교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