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방망이 잠시 휴식' 애런 저지, 팔꿈치 부상으로 10일 결장

애런 저지.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가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저지가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 정도"라고 보도했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6회말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가 안타를 친 뒤 공을 잡고 송구하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10일에서 2주 정도 저지가 공을 던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양키스는 10일 정도 지나면 주전 우익수인 저지가 지명 타자로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명 타자인 장칼로 스탠턴이 외야 수비를 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저지는 이번 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0을 기록 중이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타율 1위, 홈런 3위, 타점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6일 기준 양키스는 56승 48패,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3승 42패)와는 6.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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