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3부리그 팀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침묵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열린 3부리그 소속 위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지난 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전(토트넘 2-0 승)에 이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레딩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도 침묵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5분 동안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곡 1회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2분과 후반 5분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1분 사르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손흥민 등 베테랑을 빼고 어린 선수를 대거 기용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치렀다. 위컴과 맞붙은 뒤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3부리그 소속 루턴 타운과 경기를 치렀다. 위컴전에 나섰던 선수들은 루턴과의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루턴전에서는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섰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양민혁은 후반 33분 미키 판더펜 대신 투입돼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맡았다.
양민혁 역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1군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