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코바나 후원 의혹' 송병준 컴투스 의장 소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2억여원 후원한 인물
"김여사가 후원 요청했냐" 등 질문에 묵묵부답

컴투스홀딩스 송병준 의장.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컴투스홀딩스 송병준 의장을 26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앞에 모습을 드러낸 송씨는 '김 여사 측에서 전시회 후원 요청이 있었느냐', '김 여사와 원래 알던 사이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특검은 김건희씨가 기획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기업들이 협찬 형태로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전시회에 약 2억여 원을 후원했다.
 
해당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던 시기로 당시 송 의장 관련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불기소 처분된 사실이 알려지며 대가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협찬사인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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