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과 대를 이어 손맛을 지켜온 음식 명가를 찾는다.
전주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음식 명인은 향토음식 등 해당 음식을 20년 이상 조리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과 기능을 전수 받아 10년 이상 조리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전주 향토음식은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7종이 지정됐다.
또한 향토음식 등을 조리하며 20년 이상 운영한 업소면 신청할 수 있다. 대를 이어 내림음식을 조리한 전주음식 명가의 경우 3대 이상 전수 받아 10년 이상 조리한 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주에서 동일 메뉴로 5년 이상 운영한 업소도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로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서류·조리·현장심사를 거쳐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업소 등에는 △인증서 및 현판 교부 △국내외 홍보 행사 참가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명인·명소 등의 지정 확대를 통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