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액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마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을 312명이라는 아슬아슬한 스코어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개봉 2일 차인 지난 24일 관객 7만 307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메가 히트작으로 원작으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지난 24일 개봉한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감독 맷 샤크먼)은 1027개 스크린에서 3964회 상영하며 관객 7만 2695명 동원해 2위로 출발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과의 관객 수 차이는 312명에 불과하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 '판타스틱 4'가 행성을 집어삼키는 파괴적 빌런 '갤럭투스'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거대한 사건을 그린 마블의 썸머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전까지 1위를 유지했던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관객 3만 4643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흥행 역주행 중인 'F1 더 무비'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205만 3624명을 기록하는 등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관객 수(177만 3424명)를 뛰어넘는 스코어이자, 브래드 피트의 출연 영화 '월드워Z' 이후 12년 만에 이룬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F1 더 무비'는 영화 '테넷'의 관객 수(200만 9304명)를 넘어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오리지널 실사 외화 1위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