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맨발걷기(어싱)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군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청정 해변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기암절벽과 해송 숲, 그리고 탁 트인 모래 해변까지 갖추고 있어 '천혜의 어싱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해안선이 긴 만큼 해안의 느낌도 다양해 해변에 따라 모래가 까슬하기도 하고, 폭신하기도 하다. 또 같은 바다라도 파도에 따라 발을 내디딜 때 감각이 바뀌어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울진을 대표하는 보석 같은 걷기 코스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 일원이다.
군은 최근 천연 흙길로 만들어진 '명품 맨발걷기' 체험 코스에 세족장과 휴게 공간, 운동 기구, 야간 조명, CCTV까지 갖춰 낮과 밤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맨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다 너머로 붉게 물든 노을과 소나무 숲을 따라 이어지는 맨발 길은 감성적 힐링과 신체적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명품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진군은 맨발걷기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관광과 건강을 아우르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울진해양치유센터와 구산해수욕장 오토캠핑장, 평해사구습지를 연결하는 맨발코스를 새로운 건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순한 '해안 걷기'가 아닌 '관광+건강'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후포해수욕장과 후포 4~6리를 잇는 걷기 코스다. 이 구간은 신발장, 세족장, 종합안내판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돼 누구나 쉽게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왕복 1.2km의 후포해변과 1.4km의 마을 연결 구간은 해가 질 무렵에는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한다.
울진군은 맨발걷기 이외에도 해변 노르딕워킹 등 걷기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노르딕워킹은 동계스포츠인 크로스컨트리에서 발전한 것으로 양손에 전용 스틱을 잡고 네 발로 걷듯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대한민국의 숨 울진에서 맨발로 바다를 밟고, 숲을 스치며, 바람과 해를 만나다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가벼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