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진주시는 24일 시청에서 2025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총회를 개최했다. 제전위원장에는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이 위촉됐으며 문화예술계와 시민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구자천 제전위원장은 진주 출신의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산청엑스포 민간공동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년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제전위원회는 축제가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문과 협력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무빙(Moving) 유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손을 흔드는 캐릭터형 유등'과 같이 움직이는 유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생동감 있는 관람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특히 유등 전시 공간을 세분화하고 유등 수량을 확대하는 등 전시 테마와 디자인을 한층 다양화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5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실시간 인파 모니터링, 스마트 지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자산으로,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인이 감동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