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24일 청주교육지원청과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 먹거리 순환과 안전한 학교급식 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농축산물의 체계적인 생산관리와 안전성 확보에 노력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식재료를 적극 사용한다.
특히 양 기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공공 먹거리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더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주만의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오창읍 구룡리 일원에 기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 중이다.
부지 9932㎡, 연면적 4533㎡ 규모에 저온저장시설, 분류장, 검수실 등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41억원이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오는 10월 준공한 뒤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친환경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