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4일 장수군의회에서 제292차 월례회를 열고, 인구소멸지역 경제 회복과 과수 농업 보호, 도민 생명과 안전 확보 등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최한주 장수군의장이 제안한 인구소멸지역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확대 촉구 건의안과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결의안, 조민규 고창군의장이 제안한 한빛원자력발전 일방적 수명 연장 규탄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장수를 비롯한 인구소멸지역의 지역화폐 발행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 위축이 아닌 사용처 제한에 따른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경제 부담 경감이란 정책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운영지침 개선 및 특례 마련 △지자체의 사용처 지정 자율권 및 재량권 부여 △정부의 인구소멸지역 경제회복을 위안 정책 대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남관우 회장(전주시의장)은 "이번 안건들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 확보, 도민 안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제"라며 "시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해당 건의안과 결의안을 정부, 국회 등에 보내 제도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