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價 4주 연속 상승세 꺾여…송파만 반등

황진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6.27 대책 이후 4주 연속 둔화되며 안정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7월 3주(7.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19%) 대비 0.16% 올랐다.
 
지역별로는 '한강벨트'인 마포(0.11%), 용산(0.24%), 성동(0.37%)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 마포는 6.27 대책 이전 0.98%까지 치솟던 상승률이 대책 이후 한 달여 만에 0.11%까지 내려앉았다. 용산(0.74%→0.24%), 성동(0.99%→0.37%) 모두 6.27 대책 이후 큰 폭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2025년 7월 3주 주간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 동향. 한국 부동산원 제공

강남3구에서는 서초(0.32%→0.28%)와 강남(0.15%→0.14%)이 지난주 대비 상승률이 하락한 반면 송파(0.36%→0.43%)는 3주만에 상승률이 반등했다. 송파구는 잠실·송파동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폭을 돌려놓는데 일조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오른 지역은 중랑(0.03%→0.05%), 강서(0.09%→0.13%)와 송파 등 3곳에 불과했다.
 
지난주 대비 인천(-0.03%→-0.02%)의 하락폭이 줄어들었지만, 경기 지역(0.03%→0.02%) 상승률이 여전히 감소하면서 수도권 전체(0.07%0.06%) 상승률은 소폭 둔화됐다.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세가에서도 서울(0.07%→0.06%)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수도권(0.03%→0.02%) 상승폭 역시 감소했다. 지방(0.00%→0.00%)의 전세가가 지난주와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국 전세가는 지난주(0.02%) 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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