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가동 중이다.
충남신보는 충남도 및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3억 원 내에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도 자금으로 당진전통시장과 서산동부시장, 태안서부시장 상인에 대해 최대 3억 원까지 1년 변동금리 1.52%, 그 밖의 충남 호우피해 기업에는 최대 1억 원까지 1년 변동금리 2.72%로 각각 자금을 지원한다.
또 정부 자금으로 최대 1억 원, 5년간 고정금리 2%로 지원을 하고 있다.
재단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긴급 신청 건에 대해 우선 배정하는 등 속도감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충남신보에서 운영 중인 '힘쎈 충남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충남신보 조소행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집중호우 직후인 지난 17일 175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은 당진전통시장 어시장을 찾아 수해 복구활동을 벌인 데 이어 23일에도 아산시 영인면의 토마토 재배 농가를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 정리와 하우스 내부 정비 등을 도왔다.
충남신보는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피해를 입은 기업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금융·비금융 통합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소행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