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6년 만에 中인민해방군 창건기념행사 "양국군대 친선단결"

中 인민해방군창건 기념 연회 중국대사관서 개최
중국 대사관측, 북·중 인사들의 연회 연설도 전해
북·러 밀착으로 소원해진 북·중관계 회복 의도 담겨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

중국이 22일 중국인민해방군 창건기념행사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개최했다.
 
중국대사관이 북한의 국방성과 총정치국 등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국인민해방군 창건 98주년 기념연회를 개최한 것이다. 중국이 평양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창건, 즉 건군절 행사를 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만이다.
 
북한은 23일 노동신문을 통해 "중국인민해방군 창건 98돌에 즈음하여 중국특명전권대사가 연회를 마련"했다며, 연회 참가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건강을 축원하며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전투적 친선과 단결, 중국 인민해방군의 끊임없는 강화발전을 위해 잔을 들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연회에서 "연설들이 있었다"면서도 그 내용을 전하지 않는 등 비교적 짧게 처리했으나, 중국대사관측은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과 중국의 왕이성 국방무관 등의 연설 내용까지 전했다. 
 
이번 연회에는 김강일 국방성 부상과 문성혁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 김성철 해군 부사령관, 최광식 공군 부사령관, 박명호 외무성 부상, 김성남 사회안전성 부상, 김익성 외교단사업국 총국장 등 북한 당·정·군의 주요 책임자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대사와 펑춘타이 공사, 왕이성 국방무관 등이 참석했고, 타국 외교사절과 무관들까지 합해 모두 150여명이 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의 보도 기준으로 평양에서 중국 건군절 기념행사가 열린 것은 창건 92주년이던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북한과 중국이 최근 양국우호조약 체결 64주년 기념연회를 평양과 베이징에서 성대하게 개최한 것처럼 이번 연회도 북·러 밀착으로 소원해진 두 나라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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