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각장 '위장전입' 의혹…시립 정신·요양병원 압수수색

'소각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고발장 접수
압수수색으로 수사 본격화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가 최적 후보지로 선정한 광산구 삼거동 산 77-9번지 일대 모습.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 삼거동 자원회수시설,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과정에서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1일 광주시립제1정신·요양병원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기록과 증거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소각장 시설 위치 선정 과정에서 주민 동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31세대가 광주시립제1정신·요양병원에 위장 전입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된 데에서 비롯됐다.
 
한편, 소각장 예정 부지 선정 절차 중 하나인 '전략환경 기후변화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강한 주민 반발로 인해 한 차례 연기돼, 다음 달 13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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