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예비경선 여론조사 반영…당심 50% 민심 50%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당심 50%, 민심 50%로 당대표 선거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 룰을 정했다.

선관위원인 서지영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으로 4명으로 압축한다"며 "최고위원은 후보자가 8명이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으로 8명으로 압축하고, 청년최고위원 역시 후보자가 4명이 초과될 경우 예비경선으로 4명으로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경선은 책임 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당선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예비경선에서 당선자를 책임당원 100% 의견으로 뽑았지만, 이번엔 일반국민 의견을 대폭 늘린 것이다.

서지영 의원은 "지난번에는 책임당원 100%였지만, 이번에는 일반 국민, 책임 당원 50%로 일반 국민 의사를 많이 반영하기로 했다. 이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책임당원의 경우 만 45세 미만에게만 투표권이 부여된다. 단, 본경선에서는 나이 제한이 없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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