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CBS 제12대 조충남 대표 취임 감사 예배가 23일 오전 9시 순천시 장천동 전남CBS 신사옥 8층 빛과 소금홀에서 개최됐다.
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CBS는 어느 한 시대도 권력과 기득권의 편에 선 적이 없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왔다"며 "지역에서도 권력과 자본의 탐욕을 감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왔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언론의 사명과 선교의 사명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영상·유튜브를 통한 디지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상의 전환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을 인용해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면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의제 설정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의 취임 예배는 정례적으로 드리는 '직원 영성 예배' 시간을 활용했으며 순천 덕신교회 최광선 목사가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최광선 목사는 "세상의 현상과 정보를 전하는 일에 멈추지 않고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바로 아는, 시대정신을 가진 방송선교사가 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CBS 라디오 편성부장과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CP 등을 역임했고 한국방송대상과 한국PD협회 이달의 PD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