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입산 오렌지 1/3, HMM이 운송

고도의 운송능력 요구되는 오렌지, 화물운송 평가 지표로

HMM의 초저온 냉동 컨테이너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HMM 제공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 가장 많이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는 오랜 기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떄문에, 고도의 운송 능력이 요구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로 분류된다.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062 TEU로 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HMM의 이 부분 시장점유율은 2023년 25%에서 2024년 33%로 8%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수입산 오렌지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산으로 통상 1~4월 사이에 운송되기 때문에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가 필요하다. HMM은 일부 글로벌 선사들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영하 60도 초저온 냉동)'를 도입해 냉동 화물 운송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기술 발달로 항공운송 고가 품목들이 해상으로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송을 시작하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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