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충북 농작물 216㏊ 피해…축구장 300개 규모

지난 16~1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의 한 토마토 농장. 임성민 기자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에서만 무려 216㏊가 넘는 농경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216.33㏊의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다.

축구장(0.71㏊) 300개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 184.25㏊ △증평 11.4㏊ △진천 10.27㏊ △음성 8.52㏊ △괴산 1.33㏊ △보은 0.56㏊ 등이다.
 
피해 작목은 벼 119.66㏊를 비롯해 애호박 31.5㏊, 대파 16.65㏊, 콩 7.41㏊, 방울 토마토 6.92㏊, 오이 6.2㏊, 복숭아 3.56㏊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피해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실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피해액은 아직 산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충북에 내린 비는 평균 200㎜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청주 342.2㎜, 증평 314.5㎜, 괴산 295㎜, 진천 243㎜, 음성 240㎜, 보은 219.8㎜, 옥천 208㎜, 영동 150.5㎜, 충주 137.6㎜, 단양 98㎜, 제천 85.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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