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포항시는 포스텍(POSTECH),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노코드(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45억 원(국비 150억, 지방비 95억)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 지역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자생적 혁신 생태계 구축이 목표이다.
노코드 기술은 코딩 지식이 없어도 제조 공정의 자동화,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시각화 기반 솔루션이다. 전문 인력과 IT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제조기업에서 맞춤형 디지털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시는 노코드 통합지원센터(NC Hub)를 중심으로 개방형 실험실, 장비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기업별 맞춤형 노코드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중심의 실증·검증·확산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포항시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소재 △2차전지 등 주요 제조 분야에서 총 40개 수요기업에 No-Code 소프트웨어 도입을 직접 지원해 △생산 실행 △물류관리 △예지보전 △설비 제어 △AI연계 등 현장 핵심 과제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기업 맞춤형 단계별 기술 컨설팅과 공급기업 연계를 기반으로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