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통째로 앞당긴 사나이…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해부

[신간]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열린책들 제공

'챗GPT' 출시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당긴 샘 올트먼의 전기를 담은 책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은 퓰리처상 수상 기자 스티브 콜이 "AI가 인간 사회를 끝장낼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이들의 필독서"라 평했다.

했듯, 이 책은 샘 올트먼이란 인물의 이면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키치 헤이기 기자가 샘 올트먼이란 인물의 이면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본 이 책은 그를 둘러싼 가족, 친구, 멘토, 창업 동료, 투자자 등 250여 회가 넘는 인터뷰를 통해 '테크 메시아'로 불리는 샘 올트먼의 빛과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떠오른 그가 어떻게 스타트업 세계를 재편하고, 오픈AI를 전 세계 AI 혁명의 중심으로 세웠는지, 그 여정을 세밀화처럼 풀어낸다.

책은 어린 시절 샘 올트먼이 조숙한 아이로 성장하던 미국 세인트루이스 시절부터 첫 창업 실패, Y콤비네이터 대표 시절의 행보, 그리고 오픈AI의 설립과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챗GPT 론칭 이후의 격변기를 촘촘하게 담고 있다. 특히 2023년 그의 전격 해임과 5일 만의 극적인 복귀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긴박하게 펼쳐진다.

샘 올트먼은 단지 AI 기술자나 경영자가 아니다. 그는 핵융합부터 탈모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래 산업에 투자하며 '미래 자체를 경영'하는 인물이다. 정부 정책도 그의 시야에 들어 있다.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릴 APEC CEO 서밋에 초청된 사실만 봐도 세계 주요 국가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AI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창업가, 투자자, 미래기술과 경영 전략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통찰을 제공한다. 샘 올트먼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기술과 인문, 속도와 위험, 성공과 추락 사이의 교차점을 통해, 우리는 지금 '어떻게 미래를 살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맞닥뜨리게 된다.

키치 헤이기 지음 |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5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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