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하천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중 시신이 발견됐다.
21일 세종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9분쯤 세종시 금강교에서 학나래교 방향으로 약 100m 떨어진 수풀 인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앞서 40대 A씨는 지난 17일 새벽 폭우 속에 세종 도심을 지나는 제천에 빠져 실종됐으며, 당국은 이후 제천과 금강 일대에서 수색을 이어왔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인상착의가 실종된 A씨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 당시 A씨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채취와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인상착의가 실종자와 비슷하지만, 물속에 오래 있어 지문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