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은 20일 SNS를 통해 "전화가 이제야 조금씩 연결되고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상태"라며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 나온다"고 전했다.
그가 이날 함께 공유한 사진에는 도로 위 나무들이 쓰러지고, 주택가에 차량이 전복된 모습 등 큰 피해 상황이 담겼다.
서효림은 "많은 분이 연락하시고 걱정해 주시는데 우리 마을에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라며 "주변 다른 마을에는 큰 피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가평군에는 새벽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일 누적강수량은 197.5㎜에 달했다. 이로 인해 산사태 52건이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해 오후 6시 기준 사망 2명, 실종 3명, 부상 6명 등 인명 피해를 입었다.
서효림은 "산사태가 이렇게 무섭다는 걸 겪어보고 처음 알았다"며 "더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