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부산비엔날레, 여성 듀오 공동감독으로 선정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6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아말 칼라프(Amal Khalaf, 영국/바레인)와 에블린 사이먼스(Evelyn Simons, 벨기에) 여성 듀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전시감독 선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선정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두 사람을 공동 전시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

여성 듀오인 두 전시감독은 부산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도시에 활기를 불어 넣고, 다양한 장르가 넘나드는 기획을 공동으로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말 칼라프는 큐레이터이자 프로그램 디렉터로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현대미술 전시인 베니스비엔날레 바레인 파빌리온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제16회 샤르자 비엔날레(Sharjah Biennial 16)'에서도 공동 큐레이터로 참가했다.

오는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영상예술 페스티벌 '고스트 2568(Ghost 2568): 위시 위 워 히어(Wish We Were Here)'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전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다.

최종 선정된 아말 칼라프와 에블린 사이먼스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지역의 상징적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두 전시감독은 부산현대미술관을 시작점으로 도시 곳곳의 실내·외 장소들에서 저항과 치유, 돌봄, 희망 등 우리 시대의 집단적 애가를 울린다.

장소 특정성에 따른 설치미술,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시간 기반(time-based)의 퍼포먼스와 음악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융합형 전시'를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2026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서 이들이 제안한 기획은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한다. 또, 지역의 특성과 연결되는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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