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조선대에는 479.5㎜, 무등산에는 368.0㎜의 폭우가 쏟아졌다.
동구에서는 건물 침수 71건, 도로 침수 30건, 맨홀 및 우수관 파손 31건 등 모두 156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151건의 조치가 완료됐다.
이재민은 모두 27세대 33명으로, 동구문화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다 지난 20일 모두 귀가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산동과 동산천 제방, 용연마을 등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또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와 함께 군부대 인력도 투입해 피해 최소화와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임 청장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