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충북지역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불만 품목 1위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도내 상담건수는 68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1248건)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129건, 의류·섬유 125건, 국외여행 106건, 숙박시설 99건 등 순이었다.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관련 상담은 온라인 여행사에서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할 때 환급을 지연.거부하거나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상담 건수가 가장 늘어난 품목은 여성용 내의류(22건→66건)와 피부.체형관리서비스(190.9%), 일반강습(178.6%)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1796건(26.2%), 1641건(24%)이었고 50대는 1328건(19.4%), 60대는 758건(11.1%)이었다.
연령대별 상담 분야는 10~20대 소비자의 경우 '인터넷교육서비스', 30~40대는 '항공여객운송버시스', 50대 이상은 '신용카드'와 '건강식품'이 많았다.
접수된 상담의 피해구제율은 23.6%(1612건)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p 상승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본격화되면 관련 사기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비경향과 상담 분야의 변화를 반영한 정보제공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